▲ 25일 휴일을 맞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사이언스뮤지엄 에이리언展’을 찾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지구에 숨겨진 이상한 생물체를 탐험하는 ‘에이리언 사이언스' 코너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외계인의 존재는 지구인들에게 늘 관심의 대상이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모 다큐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외계인은 존재하며 그들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즉 지구를 찾아올 수 있는 수준의 과학적 진보를 이룬 외계인들과의 접촉은 문명적·기술적 격차가 있는 두 종족 간의 조우가 늘 열등한 종족의 비참한 최후로 끝났다는 사실에 미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계인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지금도 계속되고 오히려 우주에 다양한 전파 신호를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사이언스뮤지엄 초청 에이리언 특별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생들은 총 4단계로 구성된 특별전 코너를 통해 외계인과 UFO(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나아가 이들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추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외계인에게 직접 자신만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S.E.T.I(전파메시지 전송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E.T.I는 4단 계에 걸쳐 자신의 감정과 도형 기호를 조합한 자신만의 메시지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이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동굴벽화와 고대 문헌에 나타난 외계인과 UFO의 흔적을 알아보고, 극한의 생존 환경을 통해 외계인의 형태를 가늠해 보는 코너도 인기 코너 중 하나다.

특별전 관계자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외계인과 UFO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 이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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