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식 입주를 하루 앞둔 25일 이사전문점 직원들이 사전입주자들의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 연기=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26일 오전 10시 30분 금강2교 남단 진입로에서 첫마을 입주 및 진입도로 개통식을 시작으로 입주가 본격 시작된다.

첫마을 입주기념식에는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장 외 지역주민대표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마을 아파트는 26일 1단계 2242가구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6월에는 2단계 4278가구를 맞이한다. 첫마을은 115만㎡, 예상인구 2만명의 대규모 단지로 중앙에 대형 녹지를 두고 있고 금강과 금강변 수변공원을 전면에 두고 있는 친자연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의 배치나 외형, 다양한 주택타입, 다채로운 조경 등으로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한 예비입주민들이나 각 분야의 방문자들로부터 국내 아파트단지 중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아파트단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분양아파트 입주민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거주자가 40%, 충청권이 약 55% 정도가 되어 수도권 주민의 유입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는 기우였음이 밝혀졌다.

또한 12월에 입주하는 약 300세대중 이전공무원 23%, 회사원 30%에 달하고 있고, 30대 세대주가 32%, 40대가 25%에 이르러 젊고 활기찬 단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청과 LH는 그동안 첫마을 입주에 대비해 각종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입주점검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차례 입주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공정간 간섭사항 등을 조정하고 미비한 사항을 발굴하고 대응했다.

8월말부터는 건설청 3명, LH 5명으로 구성된 첫마을 입주준비 TF를 구성하여 상시 점검체계에 돌입하였으며, 입주민들과의 직접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서 ‘첫마을 입주민 전용게시판’을 건설청 홈페이지에 개설하기도 하였다. 전용게시판에는 약 300여건의 게시글 답변, 40여건의 입주관련 공지사항을 알려주고, 자주 묻는 질문(FAQ)을 통해 첫마을 입주민과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취득세 감면이 올 연말 완료됨에 따른 이사 집중문제를 발굴하고 이사일정 설문조사를 통해 연말이사시 혼란이 없도록 일정을 조율하였다. 또한, 복층형 이사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사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가구 등 모형을 제작하여 직접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해소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수요자인 입주민들이 이사전에 중도금납부, 대출, 세금납부 등을 할 때 여러 기관을 방문하여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내 원스톱서비스센터를 설치하였다. 원스톱서비스센터에는 여러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농협, 우리은행, 연기군 재무과, 연기교육지원청, 건설청, LH 총 6개기관 20명 정도의 인력이 근무하며 입주민 시각에서 새로운 입주준비서비스를 선보였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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