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최근 ‘대전역세권 개발 선도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역전시장 현대화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3일 ‘금요민원실’의 일환으로 대전역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장 현대화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금요민원실에서 노원영 역전시장 상인회장은 “역전시장은 지난 2006년 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시설현대화 지원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고, 재개발 사업 또한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인과 시민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장 내 비가림막 설치는 물론 도로포장,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염 시장은 이에 대해 “우선 시급한 역전시장 통로 재포장사업과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사업은 내년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가림막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해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재정비지구 내에서도 추진이 가능토록 중기청 사업지침이 완화된 만큼 동구에서 사업계획을 수립·신청하면 2013년도 대상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역전시장 통로 재포장사업,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를 위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키로 하고, 비가림막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은 오는 2013년부터 본격 추진이 가능토록 중소기업청에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역사 증축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1723억 원(국비 포함)을 들여 대전역세권 일대에 역사 증축사업을 비롯 도로 개설, 풍류센터 건립 등 총 6개의 ‘대전역세권 개발 선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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