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흥덕을) 의원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주변 국가들의 발 빠른 대응과 달리 마지못한 이상한 조의 표명은 구차하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조문과 관련한 MB정권의 쪼잔한 모습을 보면서 1994년 조문파동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MB정권의 큰 기회가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문단 파견 논란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조문단 파견에 대한 발언은 박 대표의 소통에 대한 인식과 태도, 이념적 성향이 MB보다 전혀 나을 게 없음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이 대통령보다 더 오른쪽에 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메일 신년인사에서 '서민과 청년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했는데, 국민은 지금 대통령과 형인 이상득 의원, 그리고 측근들의 비리 때문에 분통이 터져서 잠이 안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