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내년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선수단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계전지훈련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출국했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내년 1월 17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대전시 자매도시인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에도 20도가량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계전지훈련 동안 선수단은 지역 프로팀인 우데헤의 클럽하우스를 캠프로 이용하게 된다.

우데헤 클럽하우스 내에는 천연잔디구장 4면과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별도의 이동시간 소요 없이 한 곳에서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선수단은 전지 훈련 초반 체력훈련에 집중한 뒤 중반부터 조직력 강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더욱이 치바스, 아틀라스, 과달라하라 등 지역 연고팀과의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단은 현지 우수 선수를 물색해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될 것이다. 선수들이 프로라는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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