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73만 명의 충북인구 시대를 여는 충북도종합계획이 확정됐다. 충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충북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담은 ‘충북도 종합계획’을 국토해양부가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도 종합계획은 민선 5기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을 지향하면서 4대 발전축, 5대 목표, 8대 추진전략에 의한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도약 목표를 담고 있다. 공간구조는 초광역 개발축인 내륙첨단산업벨트와 연계해 서부지역을 묶는 신성장동력발전축, 백두대간벨트와 연계한 동부지역의 균형발전축, 오송첨복단지·세종시 등을 연계한 바이오웰빙축, 서·동해안 초광역벨트와 연계한 '동서연계발전축' 등 4개 발전축을 설정, 지역특화와 균형발전, 국가균형발전 신모델 창출 내용을 담았다.

5대 목표와 8대 전략 달성을 위해 3대 국토연계벨트, 5대 거점사업, 4대 핵심사업, 3개 권역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권역별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동력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내륙권 한계 극복을 위해 인접 타 시·도와는 수도권 협력지구, 중부내륙권 협력지구, 세종·대전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영·호남융합권 협력지구, 수륙연계 협력지구 등 6개 협력지구를 설정하고,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구상도 있다. 3대 국토연계벨트는 △내륙첨단산업벨트 △백두대간벨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다. 5대 목표는 △균형발전과 미래산업의 중심거점 △특색있고 살맛 나는 문화지역 △상생하며 발전하는 농촌도시 △찾아가는 복지 건강한 녹색사회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자연충북으로 정했다. 8대 추진전략은 △살기 좋은 농촌도시협력 네트워크 구축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조화된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20년 충북 인구는 현재 158만 명보다 17만 명이 증가한 173만 명,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4009만 원, 투자유치 규모는 37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 종합계획은 지난 2008년 4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당시 일부 수정한 이후 3년만에 다시 변경됐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앞으로 국가 중심이 수도권에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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