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생태호수공원이 오는 2013년 첫삽을 뜰 전망이다. 대전시는 내년 1월 사업추진 로드맵을 선보이고, 설계과정을 거쳐 2013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안생태호수공원이 포함된 도안2단계 1지구에 대한 지구단위 및 사업추진계획을 내년 1월경 발표하고, 2지구보다 먼저 개발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쳤으며, 현재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구 도안동 및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위치한 도안 2단계 1지구는 총 85만 9198㎡ 면적에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이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도안생태호수공원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민선5기 공약 중 하나로 서구 도안동 및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50만㎡에 모두 2500억 원을 투입, 생태습지(19만㎡)와 근린공원(31만㎡)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 파트너로 삼고 2단계 1지구 개발이익과 대전시 예산을 통해 사업추진 가능성을 타진, 본격적인 도안생태호수공원의 지구단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현재 진행중인 도안2단계 1지구에 대한 지구단위 및 사업추진계획을 들여다 보면 현재 50㎡면적으로 알려진 도안생태호수공원을 확장하느냐 일부 축소하느냐 내용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도안생태호수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면적에는 중·저층 친환경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검토 및 논의 작업은 빠르면 이달 중 마치고, 내년 1월 사업추진계획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안생태호수공원에 대한 국비확보 실패를 대비해 다른 추진안을 준비했으며, 어느정도 사업윤곽이 나와 타진한 결과를 내년 1월 내놓는다”며 “현재 사업시행자와의 조율을 진행하고 있어 발표후 바로 실시설계에 돌입해 내후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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