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건설 중인 복합커뮤니티 조감도. 복합 커뮤니티는 공공 및 문화, 복지시설을 집적시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내실있고 알찬 조직으로 출범

2012년도 7월 1일에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는 광역사무와 기초사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단층제 행정체제로서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갖는다.

지금까지 연기군은 전국 235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속해왔으나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새롭게 탄생해 중앙정부와 직접 교류하게 된다.

도시특성과 인구규모를 감안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다르게 사무위탁특례, 재정특례, 조직특례, 공직선거특례, 기존지역의 행·재정 불이익 배제 등의 특례가 부여되고 관할구역 안에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고, 하부행정기관인 읍·면·동을 통해서 ONE-Stop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따라서 세종시의 행정조직은 광역자치단체에 준하여 구상하되, 세종시가 갖고 있는 특수성, 향후 도시규모의 확대 및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수행하는 광역적 사무와 기초사무를 통할하는 행정기구를 설계하는 것은 세종시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 행정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최소 인력 및 기구로 출범될 예정이며, 도시발전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작은 조직에도 불구하고 품격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부서 등 시민에게 필요한 조직은 알차고 실효성 있게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기능, 수도권 인구 유입, 균형발전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모든 민원은 세종시 본청에 집중이 예상되므로, 이러한 민원을 한 부서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실 조직을 ‘종합민원처리센터화’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세종시 핵심기능을 담당할 행복도시건설사업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건설 사업을 지원할 부서를 둬 도시건설 성장 동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출범준비단(조직관리 2팀장 김려수)에서는 관련기관과 세종시의 행정기구와 총 정원 등 행정조직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선출되면 당선자와 내부적인 검토를 마친 후 자치입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수행해야 할 사무의 범위는 기초자치단체 및 광역자치단체 고유사무 통활, 국가 위임사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으로 새롭게 발생한 특수사무가 있으며, 세종시특별법 제정(법률 제10419호, 2010.12.27.)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지방행정사무에 대한 발전적 배분 등 복잡 다양하다.

출범준비단(조직관리 1팀장 이한유)은 규모의 경제와 짜임새 있는 조직을 감안해 과중한 사무를 보다 효율적인 수행과 행정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서 지방공무원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소방학교 등 광역단체가 필수적으로 설치·운영해야 하는 소속행정기관에 대해 인근 광역자치단체에 위탁시행 방침검토를 마친 후, 관련 사무에 대하여 인근 지자체와 위·수탁 운영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세종시 미래비전에 부응하는 인재관리 프로그램 마련

출범준비단은 이렇게 세종시의 새로운 행정조직과 정원이 확정되면, 세종시공무원을 글로벌 시대의 세계적 모범도시로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출범준비단은 세종시 출범으로 증원되는 인력에 대하여 우선 중앙부처와 전국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개방형직위 등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국내·외 민간전문가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세종시 이전 중앙행정기관, 인근 광역자치단체 등과의 상시 인사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교수, 외국인, 연구원 등이 행정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관·학·연 연계의 새로운 행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세종시공무원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는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고 국제과학벨트의 실질적 거점지구로서의 역할 등 창조적이고 국제적인 세종시의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담당할 우수인력을 육성하는게 절실하다는 여론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연기군 공무원을 비롯한 공주시와 청원군 등 편입지역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중앙 및 인근 광역단체의 교육기관, 대학 등을 활용해 2012년 상반기부터 상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창조적 세계 명품도시를 이끌 리더공무원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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