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초중고에서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사실상 전면 시행된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81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2곳을 제외하고 모든 학교가 찬성했다. 현재처럼 월 2회 주5일 수업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곳은 충북체고(체육 특수목적고)와 양업고(대안학교)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조사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이들 두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주5일 수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5일 수업을 시행하면 연간 수업 일수가 현재의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전체 수업시간에는 변함이 없어, 학교장 재량으로 방학을 단축하거나 평일 수업시간을 늘려야 한다. 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학교는 '토요 돌봄 교실', 중·고등학교는 특색있는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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