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 학과들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지난 14일 대전지역 주요 전문대의 2009학년도 정시모집 마감결과 간호학과 등 취업시장에 유리한 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건계열이 강세인 대전보건대는 올해 평균경쟁률이 5.5대 1로 지난해(5.17대 1)와 비교해 상승했다.

대전보건대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일반전형의 간호학과로 67명 모집에 965명이 지원해 14.4대 1을 기록했다. 특별전형의 치기공과도 3명 모집에 24명이 몰려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덕대도 1.2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졸업생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전기과에 학생들이 몰려 14대 1이었다.

또 대기업 등 기업체 진출이 용이한 CAD그래픽스과가 10대 1로 높았고 졸업 후 군에서 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국방물자과도 5.14대 1을 기록했다. 유아교육과도 6.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혜천대는 518명 모집에 1820명이 지원해 3.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회복지과가 14대 1로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간호과는 8대 1, 유아교육과는 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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