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선5기 출범 후 첫 평가한 '2011청렴도 측정'에서 8.63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리서치와 넬슨코리아, 미디어리서치 등 3개 전문기관에 의뢰, '2011청렴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전이 지난 2006년 1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특·광역시 1위,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로 올라섰다.

특히 대전은 지난 2006년까지 청렴도 1위를 고수하다가 2007년부터 4위를 시작으로 2008년 8위, 지난해 14위 등으로,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다가 5년 만에 다시 전국 3위, 특·광역시 1위라는 성적을 받아 청렴도시의 위상을 회복했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불합리한 관행을 버리고, 청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직윤리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비리·청탁 신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감사관에게 직접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Hot-Line)'도 신설·운영 중이다.

또 공무원 부조리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지급 조례, 공무원 범죄에 대한 고발의무 규정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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