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과 세종시장·교육감에 나서려는 대전·충남 후보자들이 13일 예비등록과 함께 일제히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대전·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대전·충남에선 모두 54명(대전 19명·충남 27명·세종시장 4명·교육감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충남 당진 선거구에 무려 6명이 등록을 마쳐 6:1 경쟁률을 보이면서 ‘빅 매치’를 예고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구에 마련한 사무소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후보자들은 이어 선거사무소에는 대형 걸게 그림과 선거 구호 등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어깨띠를 두르고 전통시장이나 상가 등 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명함을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쳤다.

신인 정치인은 물론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대거 등록을 마쳤다.

대전의 경우 한나라당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중구), 민주당 선병렬 전 의원(동구), 민주당 송석찬 전 의원(유성) 등 전직 의원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표심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충남에선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보령·서천)이 등록 마쳐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전용학(천안 갑), 홍문표(홍성·예산), 서상목(홍성·예산) 등 전 의원들도 첫날 등록했다.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도 이날 일제히 시작됐다.

세종시장 예비후보로는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을 비롯해 강용식 행정도시건설자문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김준회 전 연기군지구당 위원장, 한나라당 김광석 전 국무총리실 세종시민관합동위원 등 4명이 등록을 마치고 열전에 돌입했다.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에는 신정균 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유장준 전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 등 4명이 등록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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