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국은행충북본부의 총액한도대출을 재원으로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금과 우선지원한도 업체수가 2007년 말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충북본부가 15일 밝힌 ‘2008년 중 총액한도대출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총액한도 대출을 재원으로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금은 4185억 2300만 원으로 2007년 말 3362억 6000만 원 대비 24.5%(822억 6300만 원) 증가했다.

우선지원한도 업체수도 같은 기간 중 434개에서 512개 업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충북본부가 지난해 12월 말 운용중인 총액한도대출 규모는 1469억 원으로 2007년 1월부터 동일한 수준이다. 이 중 1322억 원(90%)은 우선지원한도로, 나머지 147억 원(10%)은 정책호응한도로 운용하고 있다.

부문별 지원 금액은 창업기업이 329억 원으로 전체의 24.9%를 차지했으며, 기술우수기업 246억 원(18.6%), 특허기업 177억 원(13.4%), 벤처기업 137억 원(10.4%)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94.5%인 1250억 원으로 2007년 대비 28억 원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32억 원, 폐기물 처리업이 13억 원 등을 지원했다.

업체당 평균 대출금은 8억 1700만 원으로 2007년 말(7억 7500만 원)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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