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평균 계약률(지난달 말 기준)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안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100% 분양을 완료했으며, 다른 블록들도 90%에 육박하거나 일부 인기타입의 경우 100% 계약되는 등 도안 분양시장의 청약 광풍에 이어 계약률까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8일 대전시에서 발표한 미분양주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도안2블록의 미분양세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7블록은 8세대, 15블록 98세대, 17-1블록 119세대, 17-2블록 206세대, 18블록 279세대가 미분양주택이다.

각 블록별 계약률을 살펴보면 도안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총 970세대를 분양해 1순위 마감, 지난달 100% 분양완료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올 가을 도안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도 총 1102세대 분양에 1094세대가 주인을 찾아 99.27%라는 단기간 경이적인 계약률을 기록했다.

현재 분양한 4개 타입 모두 1층 일부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지난달 한달동안 저층 11세대의 미분양을 털어낸 것에 기인, 100% 분양완료는 시간문제라는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도안 서구권역에서는 15블록 현대아이파크와 17-1블록 계룡리슈빌이 90%를 약간 상회하는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15블록 현대아이파크는 총 1053세대 분양에 955세대 계약을 완료 90.7%의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도안 현대아이파크 E타입(구 36평)의 경우 기준층 기준, 서구권역에서 가장 높은 3억 1650만 원 분양가 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은 물론 타입가운데 가장 높은 계약률(96세대분양 91세대 계약, 94.79%)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한 계룡리슈빌 역시 총 1236세대 모집에 1117세대가 계약해 90.4%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안 계룡리슈빌은 전용면적 73㎡와 84㎡P타입(테라스가 있는 최상층) 전세대가 100% 계약완료 됐으며 다른 인기 타입들도 잔여세대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안에서 가장 늦게 분양에 나선 17-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총 957세대 분양세대 가운데 751세대가 계약을 마쳐 78.5%의 계약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 도안에서 가장 많은 세대를 분양한 18블록 우미린은 총 1691세대 분양에 1412세대 계약을 완료해 83.5%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안 우미린은 소형평형대를 중심으로 90%가 넘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 마감임박에 돌입했으며 전용면적 84㎡ 일부 인기타입을 중심으로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권역은 분양시기가 유성권역보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85.775%를 기록해 연내 9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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