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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15일 충북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 지역 성장거점 육성 등을 포함한 2009년도 10대 현안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충북도의 10대 현안사업은 △투자유치지속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지역발전정책 추진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오창 유치 △2010 제천국제한방엑스포 개최 △신도시 건설 △4대강 재탄생 사업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도립예술단 창단이다.
올해 중점 추진될 현안사업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오창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는 상반기에 입지선정이 이루어지는 사안으로 전국의 자치단체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국가유일의 바이오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내의 유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충북은 집적화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경쟁 지자체들과 정치권 일각에서 분산배치론을 꾸준히 제기해오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정부가 최근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건설 등을 내용으로 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도는 행정도시, 대덕연구단지, 청주, 오송·오창단지 유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도는 충청권 명기, 벨트범위 확대, 오송·오창단지 입지조건 포함 등을 내용으로 한 특별법 검토를 건의할 예정이다.
또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지역발전정책과 관련해 내륙초광역개발권의 구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강원, 대전, 충남, 전북 등 내륙 시·도와 연계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관련법령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혁신도시인 진천·음성의 중부신도시 이전기관 중 통폐합되는 기관의 이전을 위해 IT기반 구축 현황 및 이전기관 연계발전방안 등 논리개발을 통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4대강 재탄생사업과 관련 신규사업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의 4대강 재탄생사업은 한강수계 1개소, 금강수계 4개소 등 5개소 47.29㎞에 하천환경정비, 생태공간 및 체육·문화시설 조성 등 2011년까지 총 692억 원이 투입된다. 따라서 도는 올해 추진되는 선도사업인 한강수계 충주시 목행동~금가면 탄금대 구간(7.19㎞ 227억 원)에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금강수계 미호천 주변 5개 지구(40.1㎞ 465억 원)에 대한 신규사업 추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시 지역현안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건설공사에 공동도급, 하도급 등 지역건설업체 참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우택 지사는 “새로운 정책환경과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시책을 발굴하는 동시에 충북의 미래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포함해 10대 현안사업을 선정했다”며 “조속한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련된 현안사업에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