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민고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전지역 일반고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서부지역 간 교육격차는 해소되고 있지만 학교별로는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2011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로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평가 결과 대전전민고는 해당 학년의 교육수준과 목표를 50% 이상 달성한 학생을 지칭하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와 영어 모두 대전지역 45개 일반고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비교에서 국어의 경우 대전전민고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98.7%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전여고가 97.9%, 한빛고 97.6%, 둔산여고 97.2%, 서일여고 97.2% 등의 순을 나타냈다.

대전전민고는 영어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99.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일여고·서일고가 98.2%, 서대전고·동산고 97.6%, 대전여고가 96.7%로 뒤를 이었다.

수학은 대전여고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99.6%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서일여고가 99.4%, 서일고가 99.1%, 전민고가 98.7%를 보여 상위권에 올랐다.

과목별로는 수학이 학교별 학력 수준 격차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 일반고 중 1위(99.6%)와 45위(67.8%) 학교 간 격차가 무려 31.8%포인트가 벌어졌다.

국어는 1위(98.7%)와 최하위(74.9%)간 23.8%포인트, 영어는 선두(99.2%)와 가장 낮은(73.9%) 학교 간 25.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국어 과목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 상위 10위 학교 중 여고가 6곳이 포함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학은 상위 10개 학교 중 여고가 3곳, 영어는 2곳으로 낮아 대조를 보였다. 대전전민고 김동문 교장은 "교과교실제를 활용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성적 우수자와 하위권 학생 간 ‘1대 1 멘토링제’도 운영하고 있다”며 “국·영·수 심화수업과 영어와 수학의 오답노트 활용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학력수준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대전 일반계고 학업성취도 학교별순위(보통학력 이상)>

국어
순위 학교 비율
1 전민고  98.7%
2 대전여고 97.9%
3 한빛고 97.6%
4 둔산여고 97.2%
4 서일여고 97.2%
6 충남여고 97.0%
7 서대전고 96.6%
8 서일고 96.3%
9 성모여고 95.9%
10 호수돈여고 95.8%

 

 영어
순위 학교 비율
1 전민고  99.2%
2 서일여고 98.2%
2 서일고 98.2%
4 서대전고 97.6%
4  동산고 97.6%
6 대전여고 96.7%
7 한빛고 96.6%
8 대덕고 96.2%
9 지족고 95.6%
10 충남고 95.4%

 

수학    
순위 학교 비율
1 대전여고 99.6%
2 서일여고 99.4%
3 서일고 99.1%
4 전민고  98.7%
5 동산고 98.6%
6 한빛고 98.1%
7 서대전고 97.6%
8 중앙고 96.4%
9 명석고 95.4%
10 충남여고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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