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 1등급이 소폭 늘어난 반면 2-3등급은 평균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충북도교육청이 분석한 수능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 1등급은 1664명으로 지난 해 1622명에 비해 소폭(0.1%·42명) 늘었다.

반면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551명과 5292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447명과 536명이 감소했다.

비율로는 1%에 해당한다. 또 4등급은 8531명으로 221명이 늘었고, 5등급은 1만535명으로 134명이 줄었다.

영역 등급별로는 언어의 경우 올해 1등급은 474명으로 지난해 711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2등급은 1083명, 3등급 1871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수리 '가'의 경우 1등급 110명, 2등급 201명, 3등급 431명으로 지난 해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리 '나'의 경우도 1등급 393명, 2등급 623명, 3등급 1235명을 기록했고 외국어의 경우 1등급 687명, 2등급 644명, 3등급 1755명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외국어 1등급은 올해 87명으로 지난 해 81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충북지역 2012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언어·수리·외국어 등 모두 4만865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는 4만9171명으로 올해 518명이 감소했다.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소폭이지만 1등급이 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영역은 상향됐지만 변별력이 높았던 언어의 경우 1등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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