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신선채소류를 구입할 때는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지만 포장 및 가공식품은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발표한 '2011 농축수산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1개 도시 1250가구의 기혼여성들은 배추·무, 양파, 통마늘 등 신선채소류의 주 구입처는 전통시장이며, 쌀, 참기름, 육류, 고추장 등 포장 및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상품선택기준으로 신선도(13개 품목)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맛(5개품목)과 생산지역(2개품목)이 뒤를 이었다.

또 농축수산물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낮게 나타난 반면 가공 및 포장제품의 브랜드 선호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축수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김장계획이 있는 가구는 56.0%로 지난해(55.7%)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2008년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장계획이 있는 가구는 권역별로 중소도시가 66%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57.4%)과 광역시(52.8%)가 뒤를 이었다.

소득별로는 2000만 원 미만 가구의 80.8%가 김장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2000만 원 이상 가구는 50.4~63.5%로 집계돼 소득이 높을수록 김장을 담그려는 가구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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