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독자위원회 11월 월례모임이 지난 30일 대전 서구 모 음식점에서 개최됐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신문으로서 중앙지와는 차별화 된 확실한 색깔을 보여줄 것과 비판기능과 정책적인 대안 제시도 중요하지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미담을 발굴,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0일 대전 서구 모 음식점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홍인의 위원(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지역신문으로서 충청권 전체의 이익과 결부된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지엽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종석 위원(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장)은 “정부의 과학정책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송우용 의원(한밭대 교수)은 “똑같은 상품도 어떻게 포장하고 디자인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기사 등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편집과 디자인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영자 위원(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분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정책적인 결정과 방향 설정에서부터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생생한 내용을 더욱 많이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민병권 위원(변호사)은 “지역신문으로서 중앙지와 차별화를 위해 지역 곳곳의 삶의 모습과 미담 등의 비중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면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는 행복의 파수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윤기 위원(충남대 교수·비서홍보실장)은 “‘충청투데이’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를 수 있는 상징성과 대표적인 것이 필요하다”며 “매 번 게재될 때마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칼럼을 쓰는 대표 논객을 육성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숙자 위원(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은 “선거철을 앞두고 움직이는 분들이 많은데 단순히 자신의 영달 때문인지, 지역민을 위한 것인지 언론에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날선 검처럼 과감하게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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