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차장에 허영범(53·간부후보 33기) 경찰수사연수원장이, 충북경찰청 차장에 이상정(49·경찰대 1기) 서울청 형사과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찰청은 30일 경무관급 3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충남청 차장으로 내정된 허 연수원장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한 허 차장은 강원청 수사과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혜화경찰서장 등을 거쳐 지난해 경무관으로 승진, 대구청 차장과 경찰수사연수원장을 지냈다.

충북청 차장으로 승진 내정된 이 과장은 경북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85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경북 예천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서장, 서울청 형사과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전·충청권 출신 총경 가운데 5명이 경무관에 올랐다.

대전 서부서장 출신인 황운하 서울 송파서장이 본청 수사기획관에 내정됐고, 충남 홍성서장을 지낸 김재원 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승진과 함께 경찰청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또 보령서장을 지낸 김양제 서울 101부단장도 경무관으로 승진, 부산청 3부장에 내정됐다.

충북 음성출신인 최경식 서울청 경무과장은 경남청 차장으로, 제천이 고향인 김정훈 핵안보기획팀장은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한편 김귀찬 충남청 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대구청 차장으로, 윤종기 충북청 차장은 서울청 경비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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