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전지역 초·중·고교의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30일 주 5일제 전면 실시를 골자로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관내 학교 중 6개 사립학교(삼육중, 대성중, 서대전여고, 동산고, 청란여고, 성모여고)만 제외하고 모든 초·중·고에서 주 5일제 수업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요 돌봄교실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 등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으로 조정되지만 방학기간을 3~4일가량 단축해 수업시수는 종전과 동일하도록 하고 주중 0교시, 7교시 운영은 불허할 방침이다.

그 동안 일선 학교는 주 5일제 수업 도입 여부를 놓고 혼란을 빚어왔다. 당초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자율로 주 5일제를 도입토록 했으나 교원단체, 학부모 등의 찬반의견이 분분해 일선 학교는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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