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특수목적고(특목고)가 내년도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충북예고의 '인기'가 여전한 반면, 청주외고와 충북체고는 가까스로 정원을 채울 전망이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2012학년도 특수목적고(특목고) 원서 접수 결과, 청주외고는 일반 160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해 0.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어과와 중국어과가 각각 40명과 20명 모집에 32명과 17명이 지원해 미달을 빚었고 독일어과와 프랑스어과 등은 각각 20명 모집에 22명, 2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인 저소득층 자녀, 다자녀가구 등 모집에도 40명 정원에 28명만이 지원, 0.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외고는 지난 해의 경우 1.01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충북체고 역시 96명 모집에 88명이 지원, 0.92대1을 보여 운동을 기피하는 세태를 반영했다. 그나마 충북예고가 음악과, 미술과, 무용과 등 3개 과 110명 모집에 149명이 지원, 1.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인기'를 반영했다.

원서접수에 이어 충북체고와 충북예고는 29일 면접과 실기가 진행되며 청주외국어고는 내달 1-2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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