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28일 상습절도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한 ‘용감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용감한 시민’에 선정된 윤 모(45) 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55분경 유성구 장대동 한 어린이집에서 A(38) 씨가 자녀 입학문제를 상담한다고 속이고 직원들이 없는 틈을 노려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것을 발견, 약 20m를 추격해 붙잡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최근 비슷한 수법으로 도난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었으며 A 씨를 추궁한 결과 그동안 모두 15차례에 걸쳐 카드와 현금 등 600만 원 상당을 훔친 사실을 밝혀냈다.

윤 씨는 수여식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 자율방범대에 가입해 지역 치안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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