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안)(이하 과학벨트)에 기능지구 ‘융합과학 특화단지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2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안)(이하 과학벨트)에 추가로 반영할 과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도의 추가 반영을 건의 내용은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기능 강화 △철도망 구축 △기능지구 산업기반 구축 △기능지구 응용·개발연구 지원 △내·외국인 정주환경 조성 △기능지구 비즈니스 거점 구축 등이다.

기능지구 산업기반 구축 방안으로 오송·오창지역 특성화(BT, IT, NT, GT) 기반의 과학 융복합 사업화 특화단지 조성, 기능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재정지원 강화, 기능지구 기업유치 지원 서비스 강화·네트워크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철도망 구축을 위해 KTX(경부·호남선), 충북선, 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과학벨트 관문역으로 오송역 이용, 충청권 철도사업 조기 구축을 요청했다.

기능지구 응용·개발연구 지원 강화를 통해 기초과학 연구결과에 대한 응용·개발연구를 수행할 응용 또는 개발연구소 설립, 사이트 랩(Site Lab) 형태의 기능지구 특화분야 연구단 운영 필요성도 주장했다.

또 기능지구 비즈니스 거점 구축으로 △기술거래소 설립 △(가칭)충북과학기술진흥원 설립 △사업화 기술지주회사 설립 △(가칭)충북기술은행 설립 △비즈니스 컨벤션센터 건립 및 운영 등을 Science-Biz Plaza 시설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과부의 과학벨트 기본계획(안)의 기능지구 주요 내용은 기능지구별 ‘Science-Biz Plaza(SB플라자)’를 구축해 기능지구별 특성화 여건을 활용한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을 수행하고, 2016년까지 2000억 원의 과학벨트 투자펀드를 조성, 기술 사업화 지원, 중소·중견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초연구 성과의 후속 R&D 지원, 혁신기업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공동R&D 지원 등 학·연·산 공동 R&D 발굴·지원과 R&D 및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일체형 현장중심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대학에 특화분야별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 양성 전문과정 설치 운영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충청권이 공동 발굴한 5개 분야 25개 과제에 대해 공동으로 건의했다”며 “기능지구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내용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는 과학벨트 시행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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