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빛냈던 가수들의 서바이벌 생존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이 화제다.

23일 수요일 밤 12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컴백쇼 톱10’이 방송돼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잼’의 조진수, ‘스파이더투맨’, ‘쿨’의 김성수, ‘R.ef’, ‘터보’의 김정남, ‘구피’, 리아, 김현성, 댄스그룹 ‘클레오’ 등 10개 팀이 다시 부활을 꿈꾸는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쿨’의 김성수가 전 여자친구 폭행논란에 휘말려 솔로가수로서의 첫발이 험난했음을 말했다. 또한 재기를 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아 예전 댄스 제자에게서 다시 춤을 배우는 모습과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향해 108배 미션을 하며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한때 가요계의 여신이자 지금은 미국·홍콩으로 뿔뿔이 흩어져 개인 생활을 하는 채은정, 박예은을 찾아 리더 김하나가 우여곡절 끝에 이들을 설득시켜 재결합 과정을 담아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1라운드 무대에서 MC 이본과의 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김현성이 대중의 부담을 느끼고 잠적을 했다가 제작진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예고편 방송에서 ‘구피’ 불화설의 진상을 짐작게 하는 모습이 노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윤현주 기자 hyunju@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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