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김윤석 주연 영화 '완득이'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8~20일) '완득이'가 전국 510개 상영관에서 36만 18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5주 만에 4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412만 6808명)을 돌파한 '완득이'는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500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주 '완득이'와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은 같은 기간 384개 상영관에서 19만 7472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95만 2258명)을 동원, 2위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메이저리그의 기적 같은 역전 실화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머니볼'은 주연배우 브래드 피트의 내한에도 불구하고 385개 상영관에서 18만 6122명(누적 관객 수 21만 1097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하는 다소 실망스런 흥행 성적을 보였다. 반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한 휴 잭맨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리얼 스틸'은 308개 상영관에서 14만 3526명을 동원 3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314만 901명)을 돌파하며 롱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5위와 6위는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차지였다. 김하늘·장근석 주연 '너는 펫'은 279개 상영관에서 8만 7572명(누적 관객 수 41만 1506명), 한예슬·송중기 주연 '티끌모아 로맨스'는 324개 상영관에서 6만 2831명(누적 관객 수 31만 6878명)을 동원했다.

   
 
이밖에 벤 스틸러 주연 할리우드 영화 '타워 하이스트'가 210개 상영관에서 3만 4792명(누적 관객 수 4만 625명), 김영호·김혜선 주연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가 163개 상영관에서 3만 4282명(누적 관객 수 4만 6183명), 케빈 스페이시·제니퍼 애니스톤·제이미 폭스 등 정상급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코미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가 102개 상영관에서 2만 879명(누적 관객 수 2만 5029명), 홍콩 액션 스타 견자단 주연의 '무협' 1만 427명(누적 관객 수 1만 2904명) 동원하며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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