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일대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내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15~18일 나흘간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일대에서 일본 현지의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일본 관광객 유치활동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일본 후쿠오카·오사카 관광객 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이뤄진 것으로, 15일 후쿠오카에 이어 17일 오사카에서 두 차례 진행됐다.

조리사대회 대표단은 이번 해외 출장 중 일본 조리사협회를 찾아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조리사 관련 단체들을 직접 만나 개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오사카 시청과 의회를 직접 방문해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지 여행관계자들과의 만나 대전세계요리사대회를 중심으로 하는 충청권 여행 상품을 공동 기획해 일본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다이스케 호지나가 일본여행업협회 간사이 사무국장은 “조리사대회 행사 시기가 골든 위크와 같은 기간으로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인 온천과 음식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여행업계에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조리사대회는 지난 1928년 파리에서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전통과 권위를 가진 음식 올림픽으로 내년 5월 1~12일까지 12일간 대전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갑천변 등 일원에서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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