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천안시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별 소관 기관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17일 천안시 행감에서 과다한 지방채무를 지적하고 채무해소를 위한 대책과 공직비리 재발방지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덕비 의원(논산1)은 “지방세 부과징수와 관련해 2010년도에 과오납금이 25억 원에서 2011년 58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며 과오납금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김득응 의원(천안1)은 “천안시 비위공무원의 수가 많다”며 “공무원 비위발생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공주소방서 감사 결과 소방차량 5분 이내 출동률이 도 평균 10.3%보다 낮은 5.3%에 그치고 있어 향후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박문화 의원(논산2)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9 안전센터 및 전담의소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5분 이내 출동과 초기 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유기복 의원(홍성1)도 “소방차량 출동 시 운행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정차 위반을 지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며 “소방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건소위의 공주소방서 감사 비롯해 천안시와 충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서천군 귀농인협의회, 교육청 직속기관 등에 대한 행감도 진행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충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강조했다.

농수산경제위원회는 사회적 기업인 서천군 귀농인협의회와 ㈜농촌생활목공센터,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어항시설을 방문, 수산자원회복사업 추진과 수산물 안전위생관리, 어촌 후계인력과 어촌마을 활성화 지원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다.

한편, 교육청 직속기관 감사에 나선 교육위원회는 장학지도 개선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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