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이나 가수 등의 키워드로 제공되고 있는 음악 검색 서비스가 앞으로는 청취자의 감성과 취향에 따라 선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사용자가 원하는 감정에 따라 음악을 검색하고 추천해주는 ‘감성 기반 뮤직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뮤직 내비게이션 기술은 듣고자 하는 곡명과 가수를 모르더라도 본인의 감정 상태와 선호 취향에 적합한 음악을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Sad(슬픈)’, ’Delightful(즐거운)’, ‘Bright(밝은)’, ‘Soft(부드러운)’ 등과 같은 감정 상태를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음악을 들으면서 그와 유사한 선율의 음악을 검색하거나 하이라이트 구간만을 미리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받게 된다.

이 기술은 감정 평면과 감정 어구를 동시에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복합 감정을 통한 검색과 추천이 가능하다.

ETRI는 이번 기술을 최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KT뮤직 ‘올레(olleh)뮤직’(www.ollehmusic.com)의 ‘감성추천’ 코너를 통해 컬러와 시간, 날씨에 따른 각기 다른 감성 키워드별 추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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