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가 가파르게 내려가는 가운데 대전지역 저축은행들은 막판 고금리 상품 경쟁을 벌이며 고객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8%대까지 치솟던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완화 등으로 최근 5%대로 급락했고, 다른 제2금융권 역시 6%대로 떨어졌지만, 대전지역의 저축은행들은 서로간의 금리경쟁이 이어진 탓에 아직까지 최고 연 7.9%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현재 연 6.5% 수준에 머무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전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연 7.9%의 특판 예금(1000억 원 한도)을 선보여 지난주 판매를 소진 종료했지만, 최근 연 7.7%의 신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지난 13일 세종저축은행이 중구에 대전지점(출장소)을 개설하면서 연 7.9%의 특판 예금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
이날 세종저축은행은 특판예금 덕택에 둔산지점을 포함해 하루 동안 68억 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자 서군 둔산동의 미래상호저축은행도 본사 최고 금리 연 6.5%보다도 높은 연 7%의 예금상품으로 경쟁력 유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서로 간의 금리경쟁은 신규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기존 만기 도래 고객의 재유치에도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방어적 차원에서도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전지역만의 7%대 고금리 상품도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시중금리와의 차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 금리경쟁에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 3.02%로 이달 들어서만 0.91%포인트 급락, 2%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다.
이에 따라 세종저축은행과 미래상호저축은행은 다음주부터 단계적 예금금리 인하에 들어간다.
대전저축은행도 다른 저축은행과 보조를 맞춰 금리를 6%대로 내릴 방침이다.
때문에 지역 투자자들에게는 이번주가 사실상 7%대 고금리 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앞으로 저금리 기조가 확실시되는 만큼 고객들이 연 7%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8%대까지 치솟던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완화 등으로 최근 5%대로 급락했고, 다른 제2금융권 역시 6%대로 떨어졌지만, 대전지역의 저축은행들은 서로간의 금리경쟁이 이어진 탓에 아직까지 최고 연 7.9%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현재 연 6.5% 수준에 머무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전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연 7.9%의 특판 예금(1000억 원 한도)을 선보여 지난주 판매를 소진 종료했지만, 최근 연 7.7%의 신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지난 13일 세종저축은행이 중구에 대전지점(출장소)을 개설하면서 연 7.9%의 특판 예금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
이날 세종저축은행은 특판예금 덕택에 둔산지점을 포함해 하루 동안 68억 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자 서군 둔산동의 미래상호저축은행도 본사 최고 금리 연 6.5%보다도 높은 연 7%의 예금상품으로 경쟁력 유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서로 간의 금리경쟁은 신규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기존 만기 도래 고객의 재유치에도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방어적 차원에서도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전지역만의 7%대 고금리 상품도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시중금리와의 차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 금리경쟁에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 3.02%로 이달 들어서만 0.91%포인트 급락, 2%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다.
이에 따라 세종저축은행과 미래상호저축은행은 다음주부터 단계적 예금금리 인하에 들어간다.
대전저축은행도 다른 저축은행과 보조를 맞춰 금리를 6%대로 내릴 방침이다.
때문에 지역 투자자들에게는 이번주가 사실상 7%대 고금리 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앞으로 저금리 기조가 확실시되는 만큼 고객들이 연 7%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