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충남 관광의 비전과 목표를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국민관광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희망을 주는 애향 충남도’를 충남 관광 비전으로 제시했고, 전 국민이 찾는 ‘국민관광’과 모두가 향유하는 ‘복지관광’, 글로벌 관광명소 ‘휴양관광’, 균형 성장하는 ‘산업관광’을 4대 목표로 수립했다.

특히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충남의 공간체계를 해양도서, 내포문화, 역사온천, 백제문화, 녹색성장 등 5개 관광권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태안, 보령, 서천을 포함하는 해양도서 관광권은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과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 휴양관광지역으로 △서산, 당진, 예산, 홍성을 포함하는 내포문화 관광권은 내포문화권의 인물, 민속자원 등을 연계해 개발한다.

또 △아산, 천안을 포함하는 역사온천 관광권은 충절의 인문문화 자원과 천혜의 온천자원을 연계한 문화·휴양 관광지역으로 △공주, 부여, 청양 등 백제문화 관광권은 백제역사 문화자원과 금강생태 축을 연계한 역사, 생태 관광지역으로 육성한다.

계룡, 논산, 금산 등 녹색성장 관광권은 쾌적한 산림자원 환경과 유교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는 녹색·문화 관광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과 부합하는 것으로 중앙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달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계획은 내년부터 도내 지역별 실정에 맞도록 구체화 과정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에는 관광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관광수요와 여건, 관광자원의 보호와 개발방향 등을 담았다”며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맞아 관광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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