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충청권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 ‘선거구 증설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선거구 증설추진 특위는 윤석만 동구 당협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천안시, 세종시, 대전시 등 충청권 국회의원의 정수 조정과 관련한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만 위원장은 이날 “관련 법령 개정 추진은 물론 세종시 지위와 함께 발전 및 인구증가 예측 등 치밀한 자료를 확보해 당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현재 국회 정치개혁 위원회에 9명의 한나라당 위원이 소속돼 있는 만큼 당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여·야 갈등을 떠나 선거구 증설 문제는 서로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에서 제안한 ‘대전·충남 선거구증설 정치권 협의회’ 참가는 거부하면서도 역량이 있는 시민단체가 협의체를 만들면 참여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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