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4년 연속으로 전국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2010년 기준)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15개 지방개발공사 가운데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최우수 등급인 ‘가’급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우수·보통·미흡 등 3단계 평가에서 가~마 5단계로 평가 등급을 세분화하는 등 지방공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여 동안 서류심사, 현지실사, 현장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실시한 이번 경영평가에서 대전도시공사는 15개 광역지방개발공사 중 부산과 함께 최고등급인 가급을 받았다.

올해 변경된 평가기준을 보면 최고등급인 가급은 평가점수가 90점 이상으로 전체평가 대상의 10% 이내의 공기업 만 받을 수 있는 평가등급이다.

특히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에 선정되는 초유의 기록을 수립, 전국 15개 개발공사는 물론 전체 평가대상 216개 공기업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또 계량적 측면에서도 타 공기업을 압도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6%, 14% 증가하는 등 창사 이래 18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반면 부채비율은 200%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비계량적 측면에서도 18년 무분규 노사문화, 사업의 사전타당성 검증 시스템, 지역하도급비율 최대화, 소사장제 도입에 따른 효율적 조직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명실상부한 최우수 공기업의 입지를 대내외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설립목적인 시민복리향상과 지역균형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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