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서덕모 충북도정무부지사, 서명을 추진한 단체 대표가 충청권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유치 서명부를 보건복지부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권 3개 시·도 지역주민 대표로부터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유치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6월 23일부터 이통장협의회 충북지부 청주시·청원군지회 주관으로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어 8월 31일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 공조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충북과 대전, 충남 전 지역으로 확산, 101만 8023명의 충청권 주민이 참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국립암센터가 발주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행 중인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타당성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오송과 대구경북첨복단지 중 1곳을 입지후보지로 선정, 12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0년 개원했으나 급증하는 암환자 증가로 환자, 시설 등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이에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지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08년부터 검토를 시작해 2009년 7월 국립암센터 발전 워크숍에서 본격적인 건립구상을 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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