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준비는 전통시장에서 하는 것이 다소 저렴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전통시장 15개(5대 도시)와 대형유통업체 25개(13개 도시)를 대상으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은 17만 9959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 3063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4%, 1.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소금·젓갈류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배추·깐마늘·대파·쪽파·미나리 등 채소류가격은 전년보다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올해 김장비용 하락원인은 지난 8월 중순까지 지속된 강우로 생산량이 감소된 건고추와 소금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이 하락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T는 또 전국적으로 김장철 직거래장터가 100여 곳에서 개설되고 있어 알뜰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거래장터 관련 보도자료 및 개설현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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