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문을 연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에 위치한 ‘다이너프렌들리’의 호텔출신 셰프들이 음식준비에 한창이다. 전창해 기자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청주지역에 중부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이 새롭게 문을 열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청주지역 외식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에서는 전문 패밀리레스토랑과 패밀리레스토랑 형태를 일부 도입한 중소업체까지 모두 10여 곳이 성업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개별업소 중심의 외식문화가 가족을 대상으로한 대형화된 전문업소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확대와 함께 업체간 과열경쟁을 빚으면서 급격히 늘어난 업체 수에 비해 전문화·차별화 등은 다소 퇴색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호텔식 프리미엄 다이닝 뷔페'를 표방한 충청권 최대 규모 레스토랑이 선봬 외식업계의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향토기업인 '㈜오성FnB'(대표이사 오현근)가 야심차게 기획한 프리미엄 다이닝 뷔페 '다이너 프렌들리'가 지난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에 첫 선을 보였다.

   
▲ 가족단위 행사나 모임이 가능한 소규모 VIP룸.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른 외식업체를 압도하는 시설규모다.

전체 800여 평에 달하는 매장면적은 충청권 최대를 자랑한다. 실내매장은 호텔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뷔페식당을 비롯해 생일이나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VIP룸, 돌잔치 등 각종 파티가 가능한 내 연회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결혼식이 가능한 야외 가든과 바비큐장까지 갖춰 대도시에선 이미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든+뷔페' 형태의 호텔식 레스토랑을 도입했다. 외식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인 음식의 질에 대해서도 최고를 표방하고 있다. 호텔급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답게 요리사 또한 국내 호텔 출신 셰프들로 구성했다. 여기에 5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현근 대표이사는 "청주시민들이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호텔 수준의 시설, 서비스, 음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특히 야외 연회장의 경우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는 "규모와 질 모두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신개념 레스토랑이 청주에 상륙했다는 것만으로 업계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호텔급 음식과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단위 외식문화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이너 프렌들리'가 입점한 '청주메가폴리스'는 최근 대단위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기존 롯데마트 외 청주지역 최초의 어린이 테마파크인 '디보', 중부권 최대 규모(약 700평) '영풍문고'를 비롯 업종 최고브랜드를 자랑하는 '스타벅스', '파스쿠찌', '본정', '롯데리아', '스무드킹', '사보텐' 등이 입점하며 청주 서부상권 부활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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