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월악산 영봉 일원에 방사한 산양(멸종위기종 1급)이 올해 3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무인카메라에 찍힌 어미 산양과 새끼 산양.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충북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한 산양이 올해 3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의 하나로 영봉(1097m) 일원에 방사한 산양(멸종위기종 1급)이 올해 3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사실을 최근 무인카메라를 통해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새끼 산양은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태어났으며, 어미는 지난 2007년 월악산에 방사된 산양(10마리)의 후손(2세대)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9월 무인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새끼 산양은 어미와 함께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새끼 3마리를 오는 겨울철에 포획해 발신기를 부착하고 월악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이용욱 국립공원종복원센터 산양복원팀 이용욱 팀장은 “설악산과 울진, 삼척 등 다른 지역의 산양과 교배시키고 백두대간의 생태 축을 연결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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