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융합기술센터'가 충주에 개설된다. 1단계로 충주대에 개설된 뒤 단계적으로 기업도시로 옮겨 지원기능이 확대될 예정이다.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당·충주)은 1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오랜 협의를 거쳐 충주에 충북북부지역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에너지융합기술센터'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센터 개설에 앞서 이달 중 충주시, 충주대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태양·풍력에너지와 에너지 기기, 에너지 저장 등 에너지 분야 실용화 기술개발과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둬 운영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에 이어 기술지원 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충주는 충북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기술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전국적인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이 충주에 거점을 둠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거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연구개발(R&D)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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