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자유선진당이 시·도당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선진당에 따르면 중앙당 조직팀이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당 혁신 방안 등을 집중 토론하는 ‘끝장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팀은 이를 위해 토론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으로 시·도당과의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은 시·도당으로부터 현장의 여론을 수렴한 뒤 이를 당의 지침으로 삼는 등 유권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선진당은 상향식 여론수렴을 통해 당내 개혁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공천 방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팀의 이 같은 움직임과는 별도로 당내에 마련된 당 혁신 기구에선 쇄신방안을 준비 중이어서 연내 선진당 혁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선진당은 심 대표 체제 후 사무처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한 바 있어 이번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마련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세대교체 등 정치권 화두에 대해 선진당이 어떤 대응을 해 나갈지도 관심사다.

선진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만들기 위해 대전, 충남, 충북 시·도당을 비롯해 전국 시·도당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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