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광역경제권 발전계획수립 제1차 분과위원회의가 1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려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충청광역경제권발전계획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충청권 3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하는 충청광역경제권추진팀은 14일 대전에서 광역경제권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1차 분과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추진전략 마련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43명으로 구성된 6개 분과위원회(핵심선도산업,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과학기술, 거점육성·교통물류, 문화관광·자원이용, 삶의 질 향상) 위원들이 모두 모여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담아낼 핵심사업들을 집중 조율했다.

지역전략산업에서 한 발 더 나간 광역권 전략산업으로 3년 내 성과 도출이 가능한 의약바이오·뉴IT 분야 선도사업과 광역경제권을 이끌 과학기술 진흥 정책, 혁신도시·기업도시·경제자유구역·산업집적지역 등 지역발전 거점 육성 방안 및 교통·물류망 확충 방안, 광역경제권 단위의 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충청광역경제권분과위원회는 각 시·도별 현안과 광역화된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에서 이날 첫 모임을 마쳤지만 내달 말까지 최종안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충청광역경제권발전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충청광역경제권추진팀은 이달 안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전략산업 계획을 확정하고 내달 중순까지 충청광역경제권발전계획에 대한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이날 “정부가 올바른 방향과 좌표를 제시하는 데는 소홀하면서 속도만 강조하고 있다”며 “그렇더라도 손을 놓을 순 없는 만큼 각 시·도별 발전계획을 종합하는 차원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수준에서 충청권 발전계획을 마련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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