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파전'으로 치러지는 제17대 충남대 총장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후보자 별로 지지세 확산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후보자들은 선거전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 등 경쟁후보들과 함께 하는 공식 선거운동 자리에서 타 후보와의 비교우위를 내세워 표심 흡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충남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공식 선거전 돌입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명의 후보자들은 유권자인 교직원을 상대로 저마다 대학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인물 경쟁력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의 인물과 공약을 한 자리에서 점검해 볼 수 있는 합동연설회는 7일에 이어 9일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진료실기센터 1층 101호에서 열린다.

또 마지막으로 투표 당일인 오는 15일에도 투표에 앞서 오전 10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후보자들 간 열띤 토론을 지켜보며 인물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개토론회도 두 차례 열린다.

오는 10일 충남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대강당과 14일 공과대 1호관 157호 취봉홀에서 각각 열려 교직원들의 차기 총장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대 한 교직원은 "총장 선거 특성 상 연설회와 토론회 등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 않지만 전체 후보자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판세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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