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번국도(원남면에서 음성방향, 반기문 UN사무총장 생가 앞생가 앞)를 지나 원남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진·출입로의 모습.  
 

충북 음성군의 일부도로가 공사현장의 관리 소홀로 인해 교통사고 유발 위험과 함께 운전자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4일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에 따르면 원남산업단지 공사가 진행중인 36번국도(원남면에서 음성방향, 반기문 UN사무총장 생가 앞)를 지나 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진·출입로 앞에서 현장의 공사관계 덤프트럭에서 묻어서 떨어진 진흙 덩어리와 자갈이 진행중인 차량 앞 유리에 튀어 깜작 놀라며 급 정거해 뒤 따라오던 차량과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갔다. 주민 A씨는 이와 관련해 음성군에 전화를 걸어 관련 민원을 신고하고 현장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렸지만 해당 관계자들은 어느 누구하나 현장에 나와서 시정·조치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원남산업단지 조성공사 진·출입로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현장은 말 그대로 무법천지의 공사현장 이었다.

일반도로나 국도와 접한 토목공사 현장에서는 으례 갖춰져 있어야 할 세륜시설이나 살수시설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어느 누구하나 36번 국도와 접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공사현장 진·출입로에서 자재운반 덤프트럭의 교통을 통제·관리하는 사람 하나 없이 배짱 공사중에 있었다.

 

   
▲ 음성읍 신천리 문화회관 주위 일대 7만 9000㎡도 성토제와 토목용 흙 작업 토목 공사 현장. 음성=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kr


또 공사 현장 진·출입로부터 음성 방향의 36번 국도는 진흙과 잔 자갈, 비산먼지로 뒤 덮여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공사현장 진·출입로가 접한 음성 방향의 36번 국도는 차량 시속 80㎞까지도 가능한 내리막 직선형 도로여서 교통 사고의 위험과 유발 가능성이 더 높은 도로이다.

원남산업단지조성공사 현장의 진·출입로 공사 관계자는 “공사 초기에는 현장의 모든 진·출입 차량들이 세륜시설을 이용을 했으나 단지내의 연결도로가 우회하며 연결돼 공사차량들이 세륜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출입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진·출입로가 포장(레미콘·아스콘)이 되면 현장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무책임한 답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안전 불감증 문제가 원남산업단지조성공사 현장의 진·출입로 공사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에 제보자 L씨는 “관련 공무원들은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군은 현재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조성의 개발 호재와 더불어 유입되는 인구의 원할한 주거공간과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군의 곳곳에 택지 조성중이거나 건축공사중에 있다. 음성읍 신천리 문화회관 주위 일대 7만 9000㎡도 성토제와 토목용 흙 작업 허가를 득한 후 토목 공사중에 있다. 이 현장 또한 원남산업단지조성공사 현장의 진·출입로 공사와 유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어 군의 해당부서 담당자들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음성=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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