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제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등급’을 받아 향후 외자차입 및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제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대전시의 신용등급을 대한민국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1등급’으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 시·도 최초로 국제공인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로, 시는 올해 차환예정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일본 사무라이채권 재발행에 대한 지급보증자로서 일본 투자가들이 국제신용평가 기관의 신용평가를 요구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디스 실사단은 최근 5년 간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의 영문 재무제표를 포함해 시 재정분석자료, 중장기 재무전망, 정치·사회 및 산업동향, 인구 등 각종 통계자료, 타 시·도 비교내역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시가 획득한 투자등급 ‘A1’은 총 16단계의 신용등급 중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높은 등급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A1’이라는 투자적격의 평가등급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해외 자금차입은 물론 지급 보증 시 저금리가 적용돼 시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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