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유스호스텔에 새로 조성된 출입구가 대형차 진입이 어렵고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학하지구 개발 등으로 유스호스텔 인근 지역의 도로 개설 사업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기존 보다 도로 폭은 물론 접근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3일 유성구 등에 따르면 1995년 개원한 유스호스텔은 한해 평균 2만~3만 명 가량이 머무르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그동안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국제 청소년행사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가 학하지구 개발권역에 포함되면서 지난 9월부터 주변 도로 공사 등으로 휴관됐고, 내년 2월 시설 보수 등을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문제는 새롭게 정비한 유스호스텔 진입로가 기존의 절반으로 폭이 줄었고, 이에 따른 진출입 방식도 변경돼 오히려 이용객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유스호스텔 주변은 도로 포장 및 나무심기 공사가 한창이었으나 진입로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도로는 버스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비좁은 상태다.

게다가 도로 폭이 최대 4m 가량으로 정비된 진입로는 대형 차량이 진입하기에는 회전반경이 너무 좁아 향후 교통정체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현재 진출입 도로 갓길의 수목을 없애고, 도로를 넓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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