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운영중인 ‘디딤씨앗통장’에 후원자들의 따듯한 손길이 이어져 6억 원이 넘는 저축액이 쌓였다.

디딤씨앗통장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만 18세 이후 사회 진출시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 2007년 4월 도입된 제도로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할 후원자가 매월 일정액의 저축을 하는 통장이다.

시에서도 후원금과 같은 금액(최대 3만 원)을 매칭 지원, 저소득 아동이 만 18세 이후에 학자금, 취업·창업훈련비, 전세자금, 결혼자금 등 자립자금 마련에 사용토록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1월 현재 디딤씨앗통장은 810여 명의 아동에게 6억 3900만 원(1인당 평균 79만 원)이 적립됐으며 아동이 18세가 되면 기존 지급되던 자립정착금(200만 원)과 함께 일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의 가입(후원)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 시민은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042-600-2543) 또는 대전아동복지협회(042-636-572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맞벌이 부부, 가정해체 등이 증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이 점차 늘고 있지만 후원의 손길은 줄고 있다”며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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