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4일 VK㈜사에 지급된 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VK㈜ 관리인이 인수기업 선정을 위한 내부절차를 진행 중으로 시는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 시 보조금 전액을 일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에 본사, 공장 및 연구소를 소유하고 있던 VK㈜는 대전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던 중 2006년 7월 최종 부도처리된 뒤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난해 6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M&A 추진 허가를 받았다.

시가 VK㈜에게 지급한 보조금은 총 18억 7900만 원으로 현재까지 환수한 보조금은 3분의 1인 6억 2600만 원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VK㈜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지만 M&A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진행절차를 지켜보면서 재무상황 파악 및 회계법인 자문 등을 통해 보조금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