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간 4조 6000억 원대에 달하는 충남도 예산을 관리하게 될 금고(은행)에 농협중앙회와 하나은행, 신한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3금고 체제로 운영될 충남도 금고는 1금고(일반회계)에 농협중앙회가, 2금고(특별회계)에는 하나은행이, 3금고(기금)는 신한은행이 최종 낙점됐다.

충남도는 1일 대회의실에서 ‘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위원장 구본충 행정부지사)’를 열고 2012~2015년까지 향후 4년간 도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게 될 금고를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2011년 11월 기준) 도 금고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예산은 제1금고(농협) 3조 5828억 원, 제2금고(SC제일은행) 6438억 원, 기금(하나은행) 3160억 원 등 총 4조 5336억 원이다.

도는 이날 선정된 금고들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달 중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올해 말까지 금고업무 인수인계 등을 거쳐 금고 선정에 따른 인수인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금고 선정은 금고지정심의위원들의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됐고 이날 평가된 은행별 점수는 비공개키로 했다”며 “새로운 금고가 선정된 만큼 금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 금고 공개경쟁에는 농협과 하나·신한·우리·KB국민은행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50년 간 금고를 운영해온 SC제일은행은 이번 금고 공개경쟁에 물리적인 제한 등의 이유로 응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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