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경제특별도 2주년 기념식을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14일 국내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지방경제 위기 등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해 경제특별도 기념식을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청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식은 장소를 도청 대회의실로 옮겨 오는 2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우택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회 의장,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투자 협약식 및 산업현장 방문의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경제특별도 발전전략 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2주년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김병찬, 송기윤, 조민기, 한효주, 허영호 등 충북출신 유명 연예인·스포츠 스타를 경제특별도 홍보대사에 위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제특별도 충북’ 브랜드와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최소 비용으로 내실 있는 2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7년 1월 ‘경제특별도 충북’ 선포식을 개최하고, 충북을 한국경제의 중심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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