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최근 터키 지진과 태국 홍수 등 지구촌 곳곳이 엄청난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대전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대전발전연구원과 목원대 방재정보통신지역현신센터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대전 둔산 오페라웨딩에서 ‘지속발전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한 도시안전디자인포럼’ 출범을 위한 기념 워크숍 및 출범식을 갖는다.

대전 도시안전디자인포럼은 잦은 기상이변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방재(防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도시안전을 위한 방범(防犯)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최대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대전을 지속가능한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도시안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포럼은 앞으로 대한민국 신중심도시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IT 분야 최고의 집적된 연구시설과 융합할 수 있는 첨단안전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도시안전디자인분야의 자발적인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대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포럼은 △방재 △방범 △유니버셜 디자인 등 3개 분과로 구성·운영되며, 오는 12월 중순 경 ‘대전시 도시안전디자인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1년 이내에 사단법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영역과 조직활동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이현태 도시안전디자인포럼 추진위원장(목원대 방재정보통신지역현신센터장)의 경과 보고, 염홍철 대전시장의 축사에 이어 포럼의 새로운 대표 및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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