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기금운용 결과 2007년 대비 43% 증가한 역대 최고인 114억 9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융자 598억 원을 제외한 2008년도 기금 은행예치금 평균잔액인 1523억 원을 시 금고 농협 1년 만기 정기예금(평균이율 연5.57%)으로 운용할 경우 연간 운용수익은 84억 8300만 원이지만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고금리 금융상품을 활용, 14억 8000만 원의 운용수익을 추가로 획득했다.

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 5.25%를 정점으로 12월부터 3%대로 급락함에 따라 올해 이자수입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예정이지만, 기준금리가 내리기 전인 지난해 10월 은행예치금중 500억 원을 가장 금리가 높은 시점에서 연 7%대로 예치, 올해도 높은 이자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가 지난 89년부터 조성해온 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21개 기금에 2931억 원이 적립됐으며 지역중소기업과 식품위생업소 등에 저리 융자지원되고 있으며, 재정융자 598억 원 및 은행예치금 등으로 운용되고 있다.

시는 올해 기금사업에 42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예산조기집행을 위해 사업성 기금예산의 70%가량인 193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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